“외할머니가 무대에 오르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뻤어요”
의왕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이하 사랑채복지관) 무대를 장악한 어르신들이 장기를 뽐냈다. 바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VIVA 사랑채 사회교육 전시회&발표회’자리에서다.
특히 이날 자리는 복지관 1~3층에 걸쳐 디지털아트관과 동·서양 아트관으로 꾸몄다. 이 공간에 12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는 98명의 어르신의 작품 241점을 걸어 복지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사회교육발표회. 어르신 가족 100여 명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 4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자리는 한국무용을 비롯한 중창단, 에어로빅, 태블릿 PC 연주 등 19개 사회교육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이 신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다양한 세대에게 노인 여가 활동의 성과와 배움의 열정을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더불어 ㈔대한안마사협회가 안마봉사를 실시한 데 이어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즐거운 추억도 만들었다.
금유현 관장은 “해마다 진행되는 사랑채노인복지관 전시& 발표회가 세대가 교류하며 노인의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축제와 만남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전시회와 발표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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