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수필 김수영 씨 등 39명 수상
생명의 글로 세상에 감동을 전할 교계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제정된 멜기세덱 문학상은, 성도들이 직접 창작한 글로 감동을 나누는 문학 축제다. 현재까지 총 4만여 작이 출품됐으며, 400여명의 역대 수상자들은 출판ㆍ영상ㆍ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16회째를 맞은 올해 멜기세덱 문학상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일반부와 학생부를 대상으로 수필, 소설, 동화, 시, 동시, 칼럼, 논설문, 광고문 등 8개 부문에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및 기타 언어로 공모했다.
세계 각국에서 1천200여 작품이 접수됐으며, 일반부 수필 부문에는 김수영(44ㆍ부산) 씨의 ‘내게 족한 은혜’가, 학생부 소설 부문에서는 박동현(19, 경북 영천) 군의 ‘독후감’이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등 39명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내게 족한 은혜’는 인생의 굴곡과 그에 대한 성찰을 진솔하게 풀어냈고, ‘독후감’은 세밀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수필 부문 수상자 김수영 씨는 “경험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글을 쓰면서 내 마음도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통해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내년 문예창작과 입학을 앞둔 박동현 군은 “‘글만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말과 행동도 모범이 되어 ‘글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이 바탕이 될 때 생명과 감동을 전하는 글을 창작할 수 있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으로 진리의 빛을 아름답게 발산해 세상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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