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여성회관 문화예술단 전통민요반 ‘소리사랑’
화제의 주인공은 의왕시 여성회관 문화예술단 전통민요반 ‘소리사랑’.
‘소리사랑’은 우리 가락의 전파와 교육이라는 기치 아래 50~60대 주부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4월 창단됐다. 이들은 시간을 쪼개 틈틈이 연습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아 창단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국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고영숙ㆍ김종숙ㆍ하정숙ㆍ오서연ㆍ정교임ㆍ함윤숙ㆍ염규이ㆍ육경자ㆍ신복수씨 등 9명의 단원은 여성회관의 교육프로그램 수강 후 우리 가락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영숙 강사를 중심으로 요양원 등에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 민요를 불러 주는 등 활발한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전해 주는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5회 전국아리랑문화예술제에서는 단체전 및 개인전(오서연)에 참가해 두 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9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소리사랑’은 한 강사의 지도로 그동안 다양한 봉사공연과 문화행사를 통해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전통 예술경연대회에서도 개인전(김종숙)에 참가해 금상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어르신들이 있는 요양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여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주고 있다.
창단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9월 이후 지난달까지 꿈에 그린 요양원과 건강 누리 요양원, 대영타워 실버, 코스모스 길, 늘 푸른 요양원, 호계실버 등 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민요를 불러 주며 위로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코스모스 길과 평생학습축제에도 참가하는 등 창단 이후 현재까지 9회에 걸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소리사랑’단원들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힘도 들지만, 어르신들께 삶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 가락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 우리 전통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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