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설문조사… 반대는 고작 6.2%
인천시교육청은 ‘중학교 무상급식 학부모 의견’ 설문조사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찬성 의견이 92.7%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10일 동안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부모 16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7%(3만 2천394명)로 나타났다.
중학교 무상급식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무상급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6.7%로 가장 많았고, 전국적 형평성(25.7%)과 가정경제 부담 감소(24%)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또 중학교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의견은 6.2%로 조사됐으며, 반대 이유로는 무상급식보다 교육환경 개선이 우선(30.9%), 급식의 질 저하(30.6%), 예산낭비(30.4%) 등의 의견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찬성 응답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동구로 95.4%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찬성 응답 결과를 보인 연수구는 86.6%로 나타났다”며 “비록 낮은 응답률이지만, 많은 학부모가 중학교 무상급식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이 지난 6월 지역 중학교 1학년 학부모 5천235명(응답률 20%)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상급식 의견 조사에서는 적극 찬성 56%, 찬성 21.6%, 보통 14.1%, 반대 5.3%, 적극 반대 3%로 조사됐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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