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저축은행, 대한항공 타고 4연패 탈출…선두 고수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이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로버트랜디 시몬(블로킹 7개)과 송명근이 나란히 19득점을 올려 외국인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을 3대0(25-17 25-19 25-19)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3을 추가한 OK저축은행은 승점 29점으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25)과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지킨 반면, 2연패 대한항공(승점 24)은 3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시몬과 송명근, 송희채 트리오가 활약을 펼치며 19-7로 크게 리드한 끝에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도 김학민(15점)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만만치 않게 추격했지만, 고비 때마다 시몬의 강타가 터져 25-19로 세트를 추가한 뒤 3세트 마저 송명근의 한 박자 빠른 공격과 시몬의 고공타가 이어져 역시 19점 만을 내주고 경기를 끝맺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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