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 도시정책과 등에 대한 행감에서 서창수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이 행감을 시작하려 하자, 김상호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다. 김 의원은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에 대해 질문했는데 위원장이 질문을 막고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며 “위원장의 정당한 권한인지 월권인지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사과의사가 있는지 답을 듣고 난 뒤 행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위원장은 “김 의원이 집행부 공무원의 답변을 듣지 않고 본인 얘기만 하는 등 질문이 너무 길어 다른 의원들에게 항의가 들어와 그랬던 것”이라고 답변했다.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자 기길운 의원이 나서 정회를 요구했다.
서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하기 위해 의사봉을 세게 내리치자 이를 본 전영남 부의장은 “위원장, 뭐 하는 거야 지금?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할 것 아니야, 이래 가지고 무슨 행감을 해”라며 퇴장했고 서 위원장은 “안 해”라고 맞받아치며 서로 서류를 행감장 바닥에 내던지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전경숙 의장의 중재로 감사는 정회 30여 분만에 속개됐으며 전 의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시는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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