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문제·IS 문화유산 파괴 등 열띤 논의
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성은)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GAIC(Gyeonggi Academy International Conference - Model UN, 국제교류 프로그램 모의유엔 대회)를 개최했다.
‘加(더할 가)ㆍ益(이로울 익)’(이로움을 더하는 장(場)이라는 콘셉트로 개최된 모의 유엔대회는 경기외고가 주최하고 ㈜대교와 대교문화재단ㆍ세계청소년문화재단이 후원했으며 경기외고와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일본 우지국제고등학교(立命館宇治中?校ㆍ高等?校)와 국내 중ㆍ고교생 등 132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호주 대사를 지낸 유엔협회세계연맹 조창범 부회장이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참가 학생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국내ㆍ외 학생들의 세계 평화를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경기외고를 운영하는 봉암학원의 ‘교학상장’ 정신에 따라 중학생 의원단 및 인턴기자단을 운영해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모의 유엔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교가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최하는 아이레벨 MUN 캠프(Eye Level Model United Nations Camp)를 통해 아시아 6개국에서 선발된 30여 명의 초등학생을 위한 MUN 교육으로 MUN역사와 역할에 대해 배우고 자국의 문제와 세계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며 세계 시민 의식을 길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동기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 안건은 총회(General Assembly)에서 유럽 난민 문제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사이버 범죄를 다뤘으며 안전보장 이사회(Security Council)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지속적 갈등 및 최근 일어난 IS 사태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중학생 의원단으로 운영된 UNESCO 회의에서는 IS 문화유산 파괴에 대한 대응방안과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자연문화유산의 파괴에 대해 논의했다.
전성은 경기외고 교장은 “경기외고 국제모의 유엔대회는 많은 학생에게 글로벌 교육기회와 경험을 제공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세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법인 봉암학원 강영중 이사장님의 뜻으로 시작해 매년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받고 있다”며 “2015년 경기외고 국제모의 유엔대회 관련 설명 및 실시간 뉴스는 블로그 홈페이지(http://gaic.weebl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