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육비 부담 감안
인천시교육청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등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내년 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지역 내 고교 연간 수업료는 학교급지에 따라 일반고의 경우 최대(평준화 지역) 140만 400원에서 최소(도서벽지) 69만 7천200원, 특성화고의 경우 최대 140만 400원에서 최소 49만 5천600원으로 동결된다.
또 내년 고교 입학금도 최대 1만 7천100원에서 최소 1만 2천600원으로, 올해와 같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진철 시교육청 대변인은 “시민에게 교육비는 매우 중요한 민생 문제이고, 시교육청도 민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기관”이라며 “현재 교육 재정 수요가 높은 시기인 것은 맞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학부모와 학생이 겪는 경제적 부담 등을 예상해 내년 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