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27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3연승 질주

▲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공격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공격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수원 현대건설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6-24 19-25 25-22 24-25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흥국생명은 승점을 11을 마크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12)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흥국생명의 테일러 심슨은 2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재영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21득점), 에밀리 하통(26득점) 쌍포가 분전했지만 범실을 27개나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는 매 세트 접전으로 흘렀다. 1세트 24-24에서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선취한 데 이어 임혜정이 현대건설 에밀리 하통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먼저 웃었다.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에밀리와 양효진,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며 25-19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와 4세트에서도 호각을 다툰 양팀의 승부는 결국 5세트까지 이어졌고, 테일러가 5점을 꽂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