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물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던 시절, 하늘의 별만큼이나 맑고 아름다웠던 꿈과 이야기들을 추억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시골 소년의 고백이다. 가난했지만 서로 힘이 되어준 가족, 정겨운 이웃, 개구쟁이 친구들, 가슴 아린 첫사랑의 사연들이 고향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에세이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각 계절에 어울리는 짤막한 글들을 담겼다.
귀밝이술, 모내기, 윷놀이, 옥수수, 물놀이, 카세트라디오, 참새사냥, 미역국, 이발소, 전화기, 썰매와 운동화 등 일상적인 소재와 소소한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 순수의 시절을 추억하며, 언젠가 추억이 될 ‘오늘’을 아름답게 꾸미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저자는 현재 한국 언론진흥재단에 근무하며 미디어교육, 글쓰기, 논술, 토의·토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세계와 맥을 같이하는 네이버 블로그 ‘공간과 사람 그리고 문화’(WWW.DONGDONG-MOON.COM)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값 1만3천원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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