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분기 무역 66억달러 흑자 ‘고공행진’…올해 누적 181억달러 흑자

인천국제공항의 올 3분기 무역수지가 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6일 인천공항세관의 3분기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355억 6천만 달러, 수입은 289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총 66억 1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억 7천만 달러에 비해 7.1%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18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661억 달러의 27.4%를 차지한다.

 

국가별 흑자규모는 중국이 79억 9천400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홍콩 32억 8천500만 달러, 아세안 24억 9천400만 달러, 중남미 9억 7천900만 달러, 중동 1억 2천200만 달러 순이다.

 

중국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으나 수입이 36.5% 증가해 흑자폭은 1% 감소했다. 반면 홍콩은 수출이 19.7% 늘어나고, 수입이 16.4% 줄어 흑자폭은 65% 급증했다.

 

세관 관계자는 “항공화물 수출입의 약 50%를 차지하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IT 관련 제품의 수출입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민우·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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