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박기주, 나란히 청소년 배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훈남’ 이상열(49) 경기대 감독과 박기주(49) 수원전산여고 감독이 배구 청소년 남자(U20)와 여자(U19) 대표팀 감독에 나란히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청소년 대표 선수들에게도 세계적 추세인 ‘스피드 배구’를 경험하게 해주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두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성 전국체전에서 만난 이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가능하게 하는 정확한 서브리시브와 수비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선수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해 2017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또 박기주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높이와 파워를 넘어서기 위해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추구할 것”이라며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전술을 스피드에 최대한 접목해 팀플레이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유망주를 많이 선발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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