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폭발’ IBK기업銀 2연승

38득점 활약… 인삼공사 3대1 격파 개막 충격패 딛고 단독 선두로 도약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이 개막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리즈 맥마혼(38점)의 활약으로 헤일리 스펠만(21점)이 이끈 홈팀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1(25-16 27-25 18-25 25-13)로 제쳤다. 

이로써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2승1패, 승점 6점으로 수원 현대건설(승점 5·2승1패)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반면, 지난해 꼴찌 KGC인삼공사는 2전 전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혼자 11점에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한 맥마혼의 ‘원맨쇼’를 앞세워 손쉽게 세트를 가져간 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따내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23-9까지 리드폭을 벌린 끝에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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