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OK저축은행, 개막 후 3전승

시몬 25득점 맹활약 한국전력 3대0 완파

제목 없음-1 사본.jpg
자비 없는 스파이크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시몬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이 개막 후 3연승으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쾌속 항진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린 로버트랜디 시몬의 맹활약을 앞세워 수원 한국전력을 3대0(25-17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와 구미 KB손해보험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한 OK저축은행은 이로써 개막 후 3전승을 기록한 반면, 한국전력은 1승2패가 됐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7-7에서 시몬의 속공과 박원빈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리드한 끝에 17점 만 내주며 세트를 먼저 손에 넣었다.

 

2세트 들어서는 한국전력이 얀 스토크가 연이어 후위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초반에 앞서나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1-16으로 뒤지던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후위공격과 이민규의 서브, 안우재의 터치아웃 등을 묶어 17-17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김규민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후반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국가대표 전광인을 안우재 대신 투입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결국 2세트도 내줬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시몬이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25-18로 손쉽게 승리했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