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우승후보’ 화성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충격적인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2차전에서 리즈 맥마흔(19점)과 김희진(14점) 쌍포의 활약으로 홈팀 흥국생명을 3대0(25-23 25-16 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즌 첫 경기서 서울 GS칼텍스에 완패를 당한 아픔을 씻어내고 시즌 첫 승을 거둔 반면, 흥국생명은 2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다가 흥국생명의 잇따른 범실로 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서 맥마흔과 김희진의 강타가 연속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25-16으로 손쉽게 세트를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중반 17-11로 앞서나가다가 흥국생명의 끈질긴 추격에 22-21까지 쫓겼으나,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인천 대한항공이 마이클 산체스가 허리통증으로 빠졌음에도 신영수(15점)와 김학민(14점)이 산체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오레올 까메호(20점), 문성민(13점)이 분전한 천안 현대캐피탈을 3대0(25-23 33-31 25-2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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