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일자리 창출에 ‘아낌없는 투자’

청년 구직자 직접 채용, 현장서 실무능력 배양
‘창업지원센터’ 설치… 사업 아이템 발굴 지원

광명시가 청년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청년창업과 취업에 관련된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청년취업을 위한 ‘광명청년 job start사업’에 33억원의 시비를 들여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광명청년 job start 사업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만 19~35세) 구직자를 직접 채용해 개인의 적성에 맞는 주요 사업현장에 배치, 실무능력과 전문역량을 배양하는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다.

 

청년들이 고용현장에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업무경험을 익히고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모의면접, 취업박람회 참가 등 취업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1대1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지난 2012년 7월부터 7기에 걸쳐 449명을 선발, 근무기간내 180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1일 6시간 주5일 근무에 월 100여만원을 지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우수기업 채용 박람회 등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시작으로 희망자를 대거 참여시켜 청년 취업희망자에게 폭 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소하동 광명시 일자리 창조허브센터에 청년창업 지원센터를 설치, 창업공간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청년 취업성공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우수 아이템을 발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사무실과 미팅룸 등 공간제공은 물론 창업전문 매니저가 상주해 창업상담, 창업교육, 맞춤 멘토링, 자원 연계, 시장개척 및 홍보지원, 법률, 세무, 회계, 특허 등의 다양한 창업 기초 교육 등을 진행한다.

 

센터에는 현재 9개 청년 창업 팀이 입주해 있으며 지난 8월 6개 팀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됐고, 이달초 3개 팀을 추가로 모집했다. 이 가운데 3개 팀은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활동 중이다.

 

박충서 일자리창출과장은 “특성화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성공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청년 취업 힐링캠프 등을 운영, 교육생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취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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