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우수상 4개를 획득해 1990년 이후 인천을 제외한 타지역 개최 대회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인천기계공고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우수상 1개를 기록하는 등 우수선수 육성기관으로 선정돼 은탑 수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기능경기대회 50주년 기념식에서도 그동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40개)을 획득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의 금메달 입상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1천200만 원, 은메달 입상자는 대회장상과 상금 800만 원, 동메달 입상자는 대회장상과 상금 400만 원, 우수상은 순위에 따라 50~1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입상자 모두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의 면제 특전을 얻는다.
또 직종별 상위 득점자 2명(금·은메달 입상자)은 내년 대회의 상위 득점자 2명과 함께 한국기능경기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평가전을 거쳐 오는 2017년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후보 자격을 얻게 된다.
김창율 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지도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선수들의 강도 높은 훈련, 시교육청의 유망직종 집중 지원 등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선수와 지도교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