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학생 연합기숙사’ 지원 나섰다

지방출신 학생 1천여명 거주 지역사회와 상생방안도 마련

고양시가 덕양구 삼송지구에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대학생 연합기숙사(학생종합복지센터)’ 입사 학생들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다.

고양시는 대학생 연합기숙사에 입사하는 지방출신 대학생 1천여명과 고양시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와 전국은행연합회가 건축비 450억원을 투입하는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오는 201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 23일 착공식을 가졌다. 연합기숙사는 덕양구 원흥동 11-1번지에 건축 연면적 2만여㎡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되며 서울소재 및 경기 서북부 소재 대학의 지방출신 대학생들이 거주하게 된다.

시는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 방과 후 재능기부, 지역연계 평생교육, 시민 개방 도서관 등 연합기숙사를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가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지원시스템, 벤처기업 육성, 신한류 예술 인프라 체험 등 각종 시책에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이를 위해 시는 연합기숙사가 개관하기 전까지 관련 부서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한국장학재단과는 폭넓은 업무협의를 통해 MOU 등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최성 시장은 “우수한 대학생들이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지원과 평생학습 연계 등 맞춤형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교육과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모범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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