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안정화 ‘복사골 제로 주택’ 추진”
김만수 부천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복사골 제로(ZERO) 주택 추진 등 도시여건 개선방안을 밝혔다.
현재 시 구도심은 뉴타운지구 해제 이후 다세대 주택 허가건수가 502건(5천774세대)에 달해 주차 및 보행환경 저해 등의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에 있어서 주민 상호간의 불신과 갈등으로 공공의 역할 및 지원 기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시대적인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주거환경 및 도시여건 개선에 정책 목표를 두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먼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해 나가고자 건축물 부설 주차장 설치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숙박시설은 134㎡당 1대에서 100㎡당 1대,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은 세대당 0.7대에서 1대로 강화하는 ‘부천시 주차장 조례’를 내달 시의회 임시회의에 상정, 11월에 공포ㆍ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비사업의 공공지원을 위해 ‘도시 정비사업 AtoZ 지원단’을 운영한다.
사업초기부터 완료시까지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에 준하는 업무를 지원,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원스톱 토탈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추가 분담금 제로, 이주자 제로, 재정착률 100% 주택공급을 위한 복사골 제로(ZERO) 주택사업도 추진한다. 시 체비지 등 공공택지를 활용해 LH 또는 경기도시공사와 시범 주택사업을 실시한다. 대학생·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거주 안정성 확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로(ZERO)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자세히 홍보하겠다”라며 “막막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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