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여름 휴가비 모아 쌀 기부

청소업체 환경미화원들이 여름 휴가비를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청소업체인 ㈜깨끗한도시 환경미화원 70여명은 지난 16일 10kg 쌀 100포를 일산동구청에 기탁했다.

일산동구청은 기탁된 쌀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 100세대에 세대 당 1포씩 전달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들은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에 참여해 수년전부터 여름 휴가비를 모아 쌀을 기부하고 있다.

이경재 일산동구청장은 “많지 않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환경미화원분들의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복지나눔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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