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조기 착공 범시민운동 막올랐다

30개 단체 참여 ‘협의회’ 출범 관련 예산 반영 촉구 서명운동
정·관계에 청원서 제출 등 계획

▲ 인천발 KTX 조기 착공 촉구 범시민협의회가 15일 인천 YMCA에서 출범식을 갖은뒤 시민대토론회를 하고 있다.

인천발(發) KTX 조기 착공에 힘을 보태고자 시민이 모였다.

인천 YWCA, 인천경실련, 인천시관광협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의제21, ㈔녹색어머니회 인천시지부, ㈔연수발전협의회 등 인천지역 30개 단체가 모인 인천발 KTX 조기 착공 촉구 범시민협의회가 15일 인천 YMCA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인천발 KTX가 조기 착공된다면 인천에 직간접적으로 3조 원이 넘는 부가가치가 생길 것”이라며 “하루빨리 인천발 KTX가 개통될 수 있도록 인천시민의 힘과 염원을 모으는 범시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출범취지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내년 국가 예산안에 인천발 KTX 사업의 설계와 착공 사업비 200억 원이 반영되도록 200만 명 서명운동, 현수막 설치, 중앙 정·관계에 청원서 제출 등 다양한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회 상임대표는 이창운 인천 YWCA 회장이 맡았으며 각 단체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각 단체 사무총장 등이 집행위원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청연 시교육감·여야 국회의원 등은 고문으로 선임됐다.

유정복 시장은 격려사에서 “인천은 인구 300만의 3대 도시임에도 KTX를 이용하려면 서울이나 광명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지연되는 등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천발 KTX를 서두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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