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 개발에 1조1천억 투자”

미국 부동산개발 전문회사 인천항만공사와 투자 협약

미국의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비즈포스트그룹이 인천항만공사가 개발 중인 ‘골든하버’ 프로젝트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인천항만공사(IPA)와 비즈포스트코리아는 10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중국 금융회사인 JD 캐피탈그룹, 중국 건설사인 판차이나 그룹 회장단이 참관한 가운데 44만㎡ 규모로 개발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MOU는 지난 8월 비즈포스트와 JD 캐피탈, 판차이나가 중국 베이징에서 체결한 미화 10억 달러(한화 1조 1천억 원) 상당의 투자 관련 사업시행 합의각서(MOA)에 따른 후속조치로 인천항만공사와 비즈포스트코리아 외에도 베이징 MOA 당사자들이 참관인 자격으로 각서에 함께 서명했다.

협약은 비즈포스트그룹 본사가 JD 캐피탈이 투자하는 10억 달러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고, 비즈포스트코리아는 골든하버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IPA와 비즈포스트코리아는 호텔, 콘도 등이 포함된 복합관광시설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 및 국제여객터미널과 어우러진다면 인천항이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인 미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유창근 사장은 “미국·중국의 우량기업과 손잡고 인천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포스트코리아 주기용 대표는 “골든하버를 신개념 복합해양문화관광단지로 건설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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