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시환, 십자인대 파열… 시즌 아웃

프로야구 kt wiz 마무리 투수 장시환(28)이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장시환은 지난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도루를 저지하던 도중 무릎이 꺾였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10일 수원 바로본병원과 초이스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은 장시환은 우측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15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인 그는 재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재활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십자인대는 수술 경과에 따라 재활에 많게는 1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장시환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되면서 kt는 불펜 운용에 적잖은 차질을 빚게 됐다. kt의 핵심 불펜 요원인 장시환은 올 시즌 중간계투와 마무리를 오가면서 47경기에서 7승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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