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세권, 방송·한류문화 중심지로 뜬다

미디어아트밸리 조성 MOU 1조 투입 2019년 완공 목표

▲ 미디어아트밸리 복합단지 조감도.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에 미디어 아트센터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본보 7일자 5면) 미디어아트밸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 소하동 KTX 광명역세권이 방송,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8일 광명시청에서 (주)엠시에타개발, (주)태영건설, (주)SBS A&T와 KTX 광명역세권 미디어아트밸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영건설컨소시엄인 (주)엠시에타개발이 1조2억원을 투자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광명역세권 7만4천182㎡에 한류미디어타워(가칭), K-POP·e-sports 다목적 공연장, 호텔, 업무·판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주거지역에는 1천500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복합단지에 건립되는 미디어타워(27층)에는 오픈 스튜디오, 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 등을 갖춘 방송제작지원센터와 영상미디어 콘텐츠제작업체 등이 입주한다. 미디어타워 인근에는 K-POP 스타, 대중음악, 체험 스튜디오 등 한류문화 라이브러리와 600∼1천석 규모의 다목적공연장을 갖춘 방송체험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2천500명의 고용창출, 300억원 이상의 세수입, 2조원 규모의경제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미디어아트밸리는 광명시가 영상미디어와 한류문화를 이끄는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민들도 개발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민 K씨(42·소하동)는 “광명역세권이 쇼핑의 중심지에서 이제는 방송·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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