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청년정책네트워크, 부천시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 전개

부천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청년들의 모임인 ‘부천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부청크)’는 오는 9일 부천청년문화공간에서 ‘부천시 청년기본조례’와 ‘청년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우리 밥 한번먹자’행사를 준비중이라고 7일 밝혔다.

부청크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청년ㆍ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 ‘부천시 청년기본조례’를 구상, 제안하는 등 부천을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다.

부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부천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20~30대 청년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부천 청년들의 권익증진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부천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부청크는 지난 2일 부천역에서 ‘왜 부천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서울이나 인천으로 나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안을 찾는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지역 청년들의 고민을 알아보고, 청년들의 어려움을 바라보는 청소년, 장년, 노인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질문하고, 종이에 생각을 적은 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부천의 청년들에게 △일자리 △문화공간 △돈 △꿈 △합리적인 임금 △놀 수 있는 시간 △소외된 이들을 향한 관심 △동료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 등을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청크는 “대학을 졸업했는데 집에서 놀 고 있는 아들이 있다는 학부모,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보고 착잡한 심정이라는 밝힌 고등학생, 부천에는 공간ㆍ모임도 술집과 술 마시는 문화밖에 없는 것 같다는 대학생 등 남녀노소를 막론,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청년들, 청년들과 지역이 만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천=최대억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