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에 ‘미디어 아트센터’ 만든다

市, 엠시에타와 유치 MOU 스튜디오·방송 관련업체 입주
복합단지 개발 탄력 기대

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에 미디어 아트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6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8일 (주)엠시에타와 미디어 아트센터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미디어 아트센터에는 방송제작과 관련된 스튜디오, 라디오방송국, 방송과 관련된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방송제작 스튜디오는 일산에 있는 SBS 제작센터의 형태가 된다.

시 관계자는 “SBS가 (주)엠시에타의 주관사인 태영건설의 자회사인 점 등이 미디어 아트센터 유치에 밝은 전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현재 양해각서 작성을 위한 변호사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8일 MOU 체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다.

(주)엠시에타는 지난 2006년도에 KTX광명역세권내에 복합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태영건설, 현대건설, 대림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 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했으나 2008년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부동산 침체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가져왔다.

하지만 2016년 신안산선 착공과 함께 주택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 문화, 상업, 업무시설 등이 봇물을 이루면서 미디어 아트센터 유치와 함께 광명역세권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은 코스트코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이어 신안산선 착공, 의료복합시설 조성 예정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고 있다”며 “여기에 미디어 아트센터가 들어서게 된다면 광명지역은 발전의 큰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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