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열병식을 참관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근 남북 긴장 해소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한중 정상은 이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하고, 의미 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도 입장을 같이 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양측이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다음달 말이나, 오는 11월 초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중 기간 한중 FTA 효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 오는 2020년 우리 돈 1경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소비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3일 오전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대회를 참관하고, 오찬 리셉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4일 상하이에서 한중 양국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오찬간담회, 한중 비즈니스포럼 등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온라인뉴스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