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도 문화·관광·체육 분야 사업 예산 편성을 문화가치 재창조와 관광 저변 확대, 국제스포츠 도시로의 위상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는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016년도 주민참여 예산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인천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과 인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인천만의 고유문화를 발굴·육성해 가치를 재창조하겠다는 의지다.
인천의 역사문화유산 가치도 재정립키로 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인천에서 최고인 유산 100가지를 선정해 본격 홍보에 나서거나, 대표적으로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 인천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6차 인천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과 인천관광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서울 광화문·청계천 광장에 무대를 설치해 인천 섬 관광을 알리고 외래관광객 전용 상설공연장을 마련하는 등 관광 마케팅도 펼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AG 당시 새로 지은 경기장에 대한 사후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도시 간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민 토론자들은 이날 시의 사업 예산 편성 방향에 ‘인천관광공사 중복 업무 방지책 마련’과 ‘문화재 보수정비 종합계획 수립’, ‘엘리트 체육 선수 포상금 편성’ 등을 추가,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이날 G-타워에서 주민참여 예산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재정운용 중점 방향으로 글로벌 교육허브 조성과 송도국제도시 추가 매립, 용유·무의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을 내걸었다.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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