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열병식 참석 푸틴, “2차대전 역사 왜곡하려는 국가 있다”…일본 겨냥했나

▲ 사진=中열병식 참석 푸틴, 연합뉴스

中열병식 참석 푸틴.

中 열병식에 참석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러시아 양국 관영통신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에 도쿄 전범 재판 등 2차대전의 결과를 뒤집으려는 국가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도 2차대전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바꾸기 위해 일부 사건을 제멋대로 곡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사실상 일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구소련과 중국은 나치주의와 일본군국주의에 저항하고 반격한 맹우다. 양국은 침략자들의 주된 공격을 받아내며 결국 승리했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 줬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일본 군국주의의 죄행’ ‘항일승전 기념식 공동개최’ 등 직접적인 문구를 거론하며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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