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와 인천 연수구 육지를 잇는 교량이 지역 특색에 맞는 새 이름을 갖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월 중 송도 1∼5교의 명칭을 공모해 지역 상징성을 나타내고 국제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새 이름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교량 이름은 2003년 송도1교가 개통한 뒤 개통 순서대로 숫자만 붙이는 방식에 따라 지어져 교량의 상징적 의미와 지역 특색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1교·2교·3교가 순서대로 위치해 있지만, 송도4교가 지난 3일 송도1교 동쪽에 개통된 이후에는 동쪽부터 4교·1교·2교·3교 순으로 위치해 시민 혼란만 가중됐다.
한 시민은 최근 시 홈페이지에 송도 교량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자며 1교는 송도대교, 2교 문학대교, 3교 해안대교, 4교는 신항대교로 이름을 지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가교 형태로 운영되는 송도5교까지 포함해 교량 이름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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