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몽골 돈드고비주에서 ‘고양의 숲’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한 국제환경NGO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엑스포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주는‘생명의 토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09년 5월 사막화 방지 조림을 통한 황사피해저감 및 국제사회기여를 목표로 몽골 돈드고비주와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체결 합의서를 작성하고 동아시아의 사막화 저지 및 황사방지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100㏊ 조성을 계획으로 매년 현지 주민들과 함께 방풍림을 조성해왔다.
몽골은 현재 전 국토의 78%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심각한 기후변화 피해국으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몽골에 고양시와 푸른아시아가 협력해 몽골 고양의 숲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총 45㏊ 면적에 4만8천본의 조림사업을 실시해 척박한 환경에서 주민자립모델을 적용, 지속가능한 모델로 평가받아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에서 주는 생명의 토지상 중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숲 조성을 통해 환경위기 적극적 대응 및 국제사회의 공헌으로 ‘국제도시로서의 고양시’ 위상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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