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7일 오전 7시 세계 1위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16만 7천t급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승객 4천672명과 선원 1천603명 등 총 6천275명을 태우고 인천 신항에 첫 입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퀀텀호는 지난 2014년 11월 미국 뉴욕항에서 진수식을 갖고 올해 동북아 시장에 투입된 최신 호화 크루즈다.
길이 348m, 폭 48m, 18층 건물 높이의 크기에 여객·승무원 정원이 각각 4천819명, 1천300명에 달하며 2천90개의 객실과 카지노, 야외풀장, 월풀, 암벽등반시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 짐라인, 스파, 뮤직홀, 도서관, 로얄 극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상 91m 높이에 달린 캡슐 안에서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인 ‘노스 스타(North Star)’를 특별한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퀀텀호는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항을 출발, 태풍 영향으로 일본 기항을 피해 3일간 해상을 유람하다 27일 인천항에 기항하며 이날 밤 다시 인천항을 떠나 29일 부산을 들렀다가 당일 관광을 마치고 31일 모항인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IPA는 퀀텀호 처녀기항을 환영하기 위해 선박 입항부터 승객이 하선하는 시점을 전후로 타악 공연을 진행하고, 선장과의 면담 및 기념패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선사와 관광객의 기항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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