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정상, 유럽연합 차원의 ‘난민 공동대응’ 공동촉구

독일 프랑스 정상.

독일과 프랑스는 2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유럽연합(EU) 차원의 난민 문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만나 이처럼 합의했다.

두 정상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같은 국가들에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등록센터를 세워야 한다고도 건의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금 우리는 유럽의 역사에서 예외적인 환경을 맞았고,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기다리기보다는 날마다 대응하면서 대책을 만들고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주말 드레스덴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반이민 극우 폭력시위에 대해 “충격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하고, 공격적인 증오감정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회동을 열고 나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협정인 ‘민스크 협정’이 온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협정 준수를 강력 촉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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