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올 유료관광객 60만 명 돌파 폐광의 기적 이루다

광명동굴을 찾는 방문객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명동굴은 방문객 60만명을 돌파해 폐광의 기적이 현실이 됐다.

동굴이 지난 4월 4일 유료화 개장 이후 4개월 20일만에 이룬 경이적인 기록으로 무료로 운영했던 지난 한 해 방문객 47만여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광명동굴은 입장료 등 25억여원의 시 수입과 시민 일자리 200여개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60만 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양기대 시장은 “8월들어 20일 동안 방문객이 30만명 가까이 찾았고, 유료화 개장 후 4개월 20일 만에 6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더욱 창조적인 볼거리와 문화체험 콘텐츠 개발, 편의시설 보강 등을 통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동굴 60만번째 방문의 주인공인 강세진(광명시 광명1동)씨 가족은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좀 힘들긴 했지만 동굴을 둘러보니 너무 좋아서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 평일에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광명동굴에는 국내 관광객과 함께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단체관광 행렬도 최근 눈에 띄게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여행 계절을 맞아 광명동굴을 찾는 외국인 단체 및 개인 관광객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한여름 불볕더위를 날려버리는 공포체험과 홀로그램 매직쇼, 블랙라이트 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광명동굴의 야간개장은 8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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