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박근혜 대통령에게 현재 위기상황 대처 방안 제안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 최성 고양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현재의 안보위기상황 대처 방안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최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께 긴급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가운데 “한반도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전쟁을 막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김정은 정권은 내외적 어려움으로 더이상 잃어버릴 것이 없는 극한적 고립상황에 놓여 있고, 예측불가능한 정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은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심각한 군사적 충돌로 치닫을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한 “대북삐라 및 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목함지뢰 등에 대한 단호한 심리안보적 대처라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하지만, 김정은 정권에게는 정권붕괴 위기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극도로 예민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7대 국회시절 입수한 미국의 최고위 정보보고서의 모든 결론은 북한 정권붕괴나 급변사태 발생시 대한민국의 상황은 독일처럼 흡수통일로 가기보다는 수천만의 인명살상을 가져오는 전면전 시나리오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민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그 어떤 군사적 충돌도 막아야 한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사회,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외교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금 이 순간이 한반도의 평화,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미래에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비상상황임을 직시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대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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