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 도발…정부 “개성공단 출·입경 당분간 제한”

▲ 사진=북한 사격 도발, 연합뉴스

북한 사격 도발.

북한의 사격 도발로 휴전선 일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로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당분간 제한키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 이 가운데도 당일 출경했다 당일 입경할 수 있는 사람에 한정해 개성공단 출·입경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숙직자 등 기업 운영과 관련된 교대인력은 1박 이상 체류할 수 있다”며 “기업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협력업체 관계자 등은 출·입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53분께 연천군 중면 지역의 야산에 14.5㎜ 고사포 1발을 발사한데 이어 오후 4시12분께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남쪽 700m 부근에 76.2㎜ 직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수발을 재차 발사했다.

이에 우리 군은 이날 오후 5시4분부터 155㎜ 포탄 수십발을 북한군 직사포탄이 떨어진 지점과 상대되는 MDL 이북 500m 지점에 쏘는 대응 사격했다.

그런데도 우리 측 입주기업의 개성공단 입출경은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종료됐었다.

개성공단 첫 출경 시간은 북한의 표준시 변경으로 지난 17일부터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30분에서 오전 9시 정각으로 변경된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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