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상반기 수출, 전년 동기대비 4.5% 감소

올해 인천지역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5% 감소한 140억 8천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4.6% 감소한 175억 9천 2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지역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25.3%) 및 부품(-20.2%), 철강판(-11.3%) 등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반도체(11.3%), 석유제품(39%) 등이 상승했다.

특히, 석유화학중간원료(422.2%)가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반도체는 대만(366%), 싱가포르(289.2%) 등 아시아권으로의 수출이, 석유제품은 중국(10,958%)과 미국(404,226%)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석유화학중간원료의 경우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로 중국으로의 수출(5억4천9백만달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입의 경우, 원유(30.9%)를 제외한 대다수의 품목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으며 천연가스(-38.2%), 석탄(-5%), 철광(-43.9%) 등 대다수의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상반기 인천무역은 메르스, 그리스 사태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동기대비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수출이 반등할 수 있도록 초보무역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기업현장방문을 통해 애로 발굴 및 해소는 물론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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