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시간엔 휴식 안전한 작업 하세요 인천항만公, 공사현장 ‘근로자 챙기기’

과일떮혹서기 용품 전달… 작업자들 격려

▲ 인천항만공사 항만건설팀 관계자들이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2단계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사무소를 찾아 작업 중인 근로자에게 수박과 혹서기 용품(쿨 스카프)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12일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 현장과 연안항 항만설비 보수·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 속에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과일과 혹서기 용품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방문과 격려용품 전달은 지속적인 폭염과 무더위로 사고에 취약해질 수 있는 건설공사 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책을 함께 논의하고 작업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일환이다.

현장을 방문한 공사 관계자들은 12시부터 3시까지 하루 중 열기가 가장 뜨거울 시간대에는 수시로 휴식을 취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시행을 통해 근로자들을 보호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폭염사고 발생 시 안전사고 조치 매뉴얼에 따라 즉시 조치하고 이를 공사 측에도 통보하도록 지도했다.

현장을 방문한 IPA 관계자는 현장 관리자가 기상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이를 신속하게 전파해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직접 준비한 수박과 쿨 스카프를 200여 명의 현장 근로자들에게 나눠주고, 현장에 있는 쉼터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현장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항만건설팀 남인식 부장은 “장시간 야외활동이 많은 건설현장에서는 열사병 등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여름철에 근로자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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