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서장 김항곤)는 시민경찰 및 자녀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고천동 의왕 청소년경찰학교에서 진행한 체험프로그램은 경찰과 함께 지역 치안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인 시민경찰이 여름방학을 맞아 중ㆍ고생 자녀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범죄예방순찰 및 경찰체험을 자원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경찰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경찰청장ㆍ경찰싸이카ㆍ유치장ㆍ112 종합상황실ㆍCSI 과학수사ㆍ경찰복장 체험을 비롯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 및 의식제고를 위한 학교 전담경찰관 강의 및 오전ㆍ고천 지역 합동순찰 등으로 진행됐다.
김은숙 의왕 시민경찰회장은 “자녀가 직접 경찰 제복을 입고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준법의식 함양과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군(의왕중 2)은 “CSI 과학수사관에서 지문과 족적체험을 하고 나니 평소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희망을 더욱 키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23일 개교한 의왕 청소년경찰학교는 경찰청과 교육부의 협업사업의 하나로 2016년 중학교 자유 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생들에게 경찰체험을 통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교했다. 체험관련 문의는 의왕경찰서 여성청소년과(031-8086-0134)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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