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며, 건전한 명문 레저스포츠 공간 만든다

이유환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장

“고양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렛츠런CCC 일산지사를 건전한 놀이문화가 정착되는 지역 명문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유환(50)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장은 ‘전국 최고 지사’가 목표다. 이를 위해 이 지사장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지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나섰다.

렛츠런CCC 문화센터의 강좌공개모집을 통해 43개 강좌를 신설, 우수강사를 초청하기 위해 회원 의견을 받아 들여 무능강사 퇴진제도를 도입했다. 노력에 힘입어 회원이 50% 증가했고 주부, 노인, 젊은층 등 계층의 다양화도 일궜다.

이 지사장은 “이 같은 실질적인 시스템 개편으로 렛츠런CCC 고양 문화센터는 백화점 등 대형 유명 유통업체와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보다 강사와 내용 면에서 월등히 앞서가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또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지사장은 “지사 인근 30여 개 식당을 지역상생업소로 지정하고, 이들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생쿠폰’을 매월 700여 명에게 제공해 연간 3억 6천만 원이 지역에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부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고양시와 폭넓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며 “주변상가 거리 장미 식재, 새터민과 고흥 보성 전통시장 방문, 다문화가정 취업지원, 복지기관 옥상정원 설치, 청소년쉼터 조성, 공부방 사업 등 사회공헌 모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생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민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고양시, 시의회, 경찰, 소방서, 교육청, 상가관리단, 인근주민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지역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일산지사는 한국마사회 전국 지사 중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자 타 지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지사장은 “42억 원의 지방세 납부와 1억 8천만 원 복지사각지대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일산지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지만 과소평가되고 있다”라며 “일산지사가 앞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는 공기업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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