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성(性) 차별 없는 인사 방침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로 인한 결원직위를 충원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하고 4급(국장) 3명과 과장(5급) 9명, 6급 이하 27명 등 총 39명에게 승진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 중 약 50%에 해당하는 19명이 여성 공무원이었으며 특히 예산과 인사 등 시의 중추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자치행정국의 첫 여성 국장이 배출되면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능력 중심 인사가 두드러졌다.
이로써 4급(국장급) 간부공무원 총 10명 중 30%에 해당하는 3명의 여성국장을 배출하게 되었고,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 12.1%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나타내게 되었다.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비율에서도 총 73명 중 여성이 15명으로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 평균인 11.6%보다 높고 경기도 시·군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양기대 시장은 취임 후 줄곧 차별 없는 인사정책을 표방하며 열심히 일하고 능력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주요 보직에 임용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단행해왔다.
광명시 인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선도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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