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Ede(교육)+museum(박물관)’ 시리즈를 마련했다.
3일 박물관에 따르면 전시회 시리즈 제1탄은 부천옹기박물관에서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과학과 옹기의 만남 ‘우리그릇 옹기이야기’ 기획전(展)으로 시작한다.
부천옹기박물관은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옹기를 구워 팔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인 ‘점말’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이용, 시민들에게 점말의 역사와 옹기박물관의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옹기제작 방법을 알려주고, 후손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5경기도 공사립 박물관ㆍ미술관 지원사업’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것은 부천의 지역성을 극대화, 프로그램에 적용시키기 위해 수주도예연구소와 함께 부천옹기박물관 고유의 유약을 개발한 점이다.
부천지역 여월동 구석구석의 흙을 캐면서 황토지도를 새로이 제작, 여월동 적황토를 이용한 옹기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전시관람비는 없으며, 입장료만 내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http://www.bcmuseum.or.kr) 또는 천옹기박물관(032-668-9057~8)하면 된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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