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0여건 채택 시정 반영 심사위, 우수제안 선정 시상금
의왕시가 불합리한 규제 및 행정제도 개선과 행정의 능률 및 효율화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제안제도가 시정에 접목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209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돼, 현재 시행 중이거나 효과성 미흡, 제도 위배 등으로 불채택된 182건을 제외한 30여건(국민제안 16, 공무원제안 14)의 제안이 채택돼 실제 시정에 반영됐거나 반영 예정에 있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기봉 의왕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1차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5년 상반기 동안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접수한 200여 건의 다양한 제안 중 채택이 결정된 30건에 대해 타당성과 실효성, 주민편익성 등을 평가해 창안등급 결정 및 우수제안에 대한 시상을 위해 개최됐다.
‘청소년 문화프로그램 전개 때 저작권 교육 시행’을 비롯해 ‘건강을 위해 서서 공부하는 스탠딩 도서관 책상’, ‘안전미소카펫으로 안전한 의왕시’ 등 국민제안 3건과 ‘친숙한 공원이름 부여’, ‘레일바이크 분수터널 분수 쇼 시설 설치’, ‘버스승강장 정차 센서 설치’ 등 공무원제안 3건이 각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상반기를 빛낸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들 우수제안에 대해 각각 50만 원의 시상금을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안제도가 시민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해소는 물론 경직되고 비효율적인 행정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에 기반을 둔 창의적이고 유연한 시정으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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