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서명·시교육청 서한문 요코하마 교육위원회 전달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한 교육감 서한문과 시민 13만 2천680명의 서명을 모아 일본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장제우 시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와 함께 직접 일본을 방문해 서한문과 서명을 전달했으며, 관련 기자회견을 현지에서 가졌다.
장 과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인천지역 일선 학교에서 진행된 역사왜곡 교과서의 심각성을 알리는 수업과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교육감 서한문에는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에 대한 진심 어린 우려를 알리는 동시에 이를 교육위원회가 깊게 고려하길 바란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대로 된 역사를 한국과 일본의 미래 세대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점을 요코하마시 교육위가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요코하마시 교육위는 오는 5일 앞으로 4년간 사용할 교과서 채택을 안건으로 상정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