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이 수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캄보디아 아동에게 전달할 사랑의 비누를 직접 제작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디딤쇠 봉사단은 30일 100명의 단원이 인천공장 내 큰 배움터에 모여 사랑의 비누 365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디딤쇠 봉사단은 캄보디아어로 된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비누에 직접 새긴 뒤 개별 포장해 한국펄벅재단과 사랑의 비누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펄벅재단은 디딤쇠 봉사단이 제작한 사랑의 비누를 UN 지정 최빈국인 캄보디아의 아동에게 보낼 예정이다.
최돈창 공장장은 “우리가 만든 비누가 UN에서 지정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캄보디아 아이들의 수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뜻깊다”며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 모두 지구촌 공동체 의식과 애사심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쇠 봉사단은 사랑의 비누 제작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다문화 가정 아동과 함께 하는 인천 역사탐방과 9월 골목길 벽화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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