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39개 동 새마을부녀회
고양시 39개 동 새마을부녀회가 ‘여름 김장’ 담그기에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김장’하면 한 겨울이 연상되지만, 이들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담근 여름김장으로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는 것.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여름김장은 입맛이 떨어지는 한여름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여름 보약이 되고 있다.
고양시 새마을회는 ‘홀몸 어르신 돌보기’ 사업 일환으로 각 동에 고추장 40㎏과 배추 30통을 지원했다. 식사동 새마을부녀회원 15명은 지난 27일 주민센터에서 여름김장을 담가 홀몸 어르신 및 저소득층 30명에게 사랑 담은 김치를 전달했다. 같은 날 성사2동 새마을부녀회도 여름김장을 담가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60명에게 여름김치를 전했다.
성사2동 새마을부녀회 김은영 회장은 “어르신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를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능곡동과 화전동 새마을부녀회는 여름김장 대열에 동참해 비지땀을 흘리며 담근 여름김장으로 이웃의 정을 나눴다. 고양시 새마을회 관계자는 “새마을부녀회의 여름김장 김치가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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