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2015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대회 남자 1부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하대는 25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부 결승에서 나경복(16득점)과 김성민(1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홍익대를 3대0(25-15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예선 4경기를 포함해 준결승과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하며 패권을 안았다.
인하세는 1세트 초반 홍익대의 리시브 불안을 틈타 6-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23-15에서 김성민과 천종범의 블로킹이 터지며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인하대는 2세트서 10-11로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연이은 블로킹과 나경복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를 추가했다. 이어 인하대는 3세트에서도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레프트 한성정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하대의 황두연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호건은 세터상, 이상혁은 리베로상, 최천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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