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꿈을 찾아볼텐가

강현순·이창현 등 9명 참여 ‘보물지도3’ 펴내
혼란스럽고 답답한 시대 살아가는 방향 제시

청년들의 취업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힘들게 입사해도 계약직 처지다.

희망찬 꿈은 산산조각나고, 주어진 상황에 맞춰 끌려가듯 살아가기 바쁘다. 또 생계를 책임지며 일선에서 일하는 중년들은 언제 회사에서 내쳐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힘겹다.

빨리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다. 준비할 건 많은데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여러모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이렇게 혼란스럽고 답답한 시대에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보물지도3> 는 꿈을 잃은 현대인에게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2011년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2012년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등을 받은 책쓰기 코치이자 성공학 강사 김태광이 기획했다. 또 작가, 심리상담사, 경찰관, 간호사 등 꿈을 이루고,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강현순, 이창현 등 9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들은 모두 현실에 순응하며 끌려가듯 살아가던 이 시대의 평범한 구성원이었다. 하지만 꿈을 꾸면서 서서히 변했고, 현재는 또 다른 꿈까지 꾸면서 살아가고 있다.

저자 강현순 씨는 이 시대의 ‘워킹맘’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꿈을 통해 극복한 대표적 예다. 그녀도 육아에 전념하게 되면서 10여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뒀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현재는 작가로서의 삶을 살면서 새롭게 세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직 경찰 이창현 씨도 마찬가지다. 가난으로 인한 갖은 시련을 극복하고 경찰관의 꿈을 이뤘고, 현재는 ‘역경코치 되기’,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하기’ 등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다.

어느 정도 꿈을 이루고, 새롭게 도전하는 어른들의 이야기 외에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중학생 정윤경 양의 이야기도 있다. 아직 이룬 건 없지만 꿈을 이뤄내겠다는 그녀의 다짐은 진로 때문에 고민 많은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다를 것 없지만 자신에게만큼은 소중한 꿈을 위해 도전하는 저자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꿈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용기를 건넨다. 값 1만7천원.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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