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 ‘2015 팝송 페스티벌’ 교과별 주제통합수업 진행 안무연습 등 학급별 화합다져
이맘때면 모든 학교가 2차 지필고사를 끝내고 방학을 하기까지 자칫 학교수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시기다. 불볕더위에도 팝송이라는 주제로 전교생이 하나의 목소리와 일치된 안무를 선보이고자 구슬땀을 흘린 학교가 있다.
광명중학교(교장 박두안)는 최근 예지관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2015 팝송 페스티벌’ 행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광명중은 팝송이라는 주제로 교과별 협의회를 통한 모든 교과의 주제통합수업을 계획,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과학 시간에 무대장치에 쓰이는 광물의 종류와 쓰임새를 공부했고, 빛의 합성을 알아가며 무대 조명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체육 시간에는 안무 창작과 율동 연습을 했으며, 미술 시간에는 그룹별로 팝송페스티벌을 홍보하는 재치 있는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잠시 교과서를 벗어나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부모와 다른 학교의 교사들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무대 위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귀여운 1학년,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2학년, 경험을 바탕으로 관록 있는 무대와 객석 매너를 선보인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즐긴 진정한 의미의 축제였다.
페스티벌은 영어가사 전달력, 음악성, 반별 화합, 질서 및 참여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우수상은 1학년 4반(곡명: Baby), 2학년 5반(곡명: Let’s get loud), 3학년 9반(곡명: Uptown funk)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모든 학생이 뛰어난 무대를 선보여 심사하는데 매우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박두안 교장은 “하나의 목소리와 일치된 안무를 하기 위해 학급 전원이 합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팝송을 즐기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