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관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화정동 중심상가에 위치한 덕양구청은 오는 31일부터 9월말까지 매월 2회(둘째·넷째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구내식당 휴무제가 실시되면 직원, 민원인 등 일 평균 250여 명의 구내식당 이용객들이 주변 음식점이 월 300만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경제적 악재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구내식당 휴무제가 매출 저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덕양구청은 지역 내 농가 지원을 위해 향후 구내식당에서 매월 소비하는 약 600kg의 쌀을 관내에서 생산되는 고양쌀로 구입해 사용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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